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정책홍보 방송광고를 정치적 여론 조장을 이유로 금지해 영국과 사우디 간에 불편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프콤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영국 TV 채널 ‘스카이 1’을 통해 자국 개혁 정책을 담은 광고를 방영하며 영국 방송법을 위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광고는 1분 정도 분량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정책 ‘비전 2030’ 중 하나인 여성 운전 및 영화관 개관 허용 등의 이미지와 함께 “의심할 여지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변화” “(영국과 사우디 간 관계는) 양국의 번영과 안보를 증진할 것”이라는 내레이션을 담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1 왕위 계승자인 빈 살만 왕세자의 영국 방문 기간에 맞춰 3일 동안 56회 방영됐다. 오프콤은 사우디가 광고를 통해 영국 국민에 영향을 끼치려 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프콤은 “광고는 사우디의 언론의 자유나 여성 인권, 예멘에 대한 군사작전 등이 논란이 되는 시기에 방영됐다”고 밝혔다. 또 TV나 라디오 채널에서의 유료 정치 광고가 엄격히 금지되는 영국 방송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프콤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영국 TV 채널 ‘스카이 1’을 통해 자국 개혁 정책을 담은 광고를 방영하며 영국 방송법을 위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광고는 1분 정도 분량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정책 ‘비전 2030’ 중 하나인 여성 운전 및 영화관 개관 허용 등의 이미지와 함께 “의심할 여지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변화” “(영국과 사우디 간 관계는) 양국의 번영과 안보를 증진할 것”이라는 내레이션을 담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1 왕위 계승자인 빈 살만 왕세자의 영국 방문 기간에 맞춰 3일 동안 56회 방영됐다. 오프콤은 사우디가 광고를 통해 영국 국민에 영향을 끼치려 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프콤은 “광고는 사우디의 언론의 자유나 여성 인권, 예멘에 대한 군사작전 등이 논란이 되는 시기에 방영됐다”고 밝혔다. 또 TV나 라디오 채널에서의 유료 정치 광고가 엄격히 금지되는 영국 방송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