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인치 초대형·초고화질 실현

LG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 2018’에서 8K 88인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사진)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8K(7680×4320)는 현재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해상도다. 8K TV는 가로와 세로 각각 7680개, 4320개, 총 3300만 개 화소를 화면에 담는다. 4K라 불리는 초고화질(UHD) TV의 화소수(830만 개)의 약 4배에 달한다. 즉 UHD TV보다 4배 더 선명하다는 뜻이다.

LG전자는 3300만 개 자발광(自發光) 화소가 만들어내는 8K 화질로 초고화질 TV 시장과 대형 TV 시장 두 곳에서 지배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레드 TV로 화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수 천 만개 화소를 제어해야 하는 8K TV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8K 88인치 올레드 TV의 출시 계획과 구체적인 사양은 확정되지 않았다.

전 세계 8K TV 시장은 올해 6만 대 규모로 아직 태동기다. TV 화면이 빠르게 커지는 추세에 맞춰 2020년에는 530만 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도 60인치 이상 대형 TV 중 8K TV가 차지하는 비중(출하량 기준)이 2020년 9%, 2024년 19%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초대형 TV 시장이 커질수록 초고화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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