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제안 즉석 채택도
“어떻게 하면 구청장님처럼 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나요?” “식사시간에 직원과 마주치면 밥을 사주는 ‘골든벨’을 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29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13관에서 열린 박성수 송파구청장의 ‘소통데이’ 행사에서 구청 공무원들이 던진 질문이다. 박 구청장은 이날 직원들과 북한 핵무기 실체를 추적하던 안기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공작’을 관람하기 전 30분 동안 대화의 시간(사진)을 마련했다. 참석한 6급 이하 직원 200여 명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평소 박 구청장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이야기했다. 박 구청장은 서울대에 입학하는 비법에 대해 물은 한 직원에게 “평소 가정에서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식사시간에 직원 대상 ‘골든벨’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잦은 인사이동을 지양해달라’는 한 직원의 제안에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격의 없이 내부소통에 임하는 박 구청장의 모습에 호평이 이어졌다.
대화의 시간 이후 영화를 보는 것으로 박 구청장의 ‘소통데이’는 마무리됐다. ‘직원이 만족하면 구민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그는 앞으로 직원들과 월 1회 이상 만나는 것을 목표로 ‘치맥데이’를 운영하고 ‘점심 데이트’에 나설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며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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