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韓·美 긴밀히 조율중
발언 하나하나 일희일비 안해”
청와대는 30일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백악관 성명에 대해 말을 아꼈다. 미국이 실제 연합 훈련 재개에 무게를 싣고 있다기보다는 미·북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꺼내 들었다는 게 청와대 내부 기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백악관 성명에 대해 “한·미 동맹 근간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한·미 간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관련 발언에 대해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한·미 간에 협의하고 결정할 문제”라며 “비핵화 논의가 진전되는 것을 봐가면서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미국이 한·미 연합 훈련 재개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만큼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이 한·미 연합 훈련 재개를 실제 단행하기보다 북한 압박용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발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미 연합 훈련 재개에 대한 미국 입장이 다소 수그러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날 “현재로선 더는 (연합 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했던 매티스 장관이 이날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톤다운’을 했다는 해석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매티스 장관도 어제 발언이 강하게 해석되는 것을 우려해 새롭게 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미·북 간 협상의 진전을 위해 9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연합 훈련이 재개될 경우 북한 비핵화 협상이 더 어려워지는 만큼 비핵화 진전을 위한 북한과 미국의 양보를 촉구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비핵화는 남북 정상회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논의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발언 하나하나 일희일비 안해”
청와대는 30일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백악관 성명에 대해 말을 아꼈다. 미국이 실제 연합 훈련 재개에 무게를 싣고 있다기보다는 미·북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꺼내 들었다는 게 청와대 내부 기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백악관 성명에 대해 “한·미 동맹 근간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한·미 간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관련 발언에 대해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한·미 간에 협의하고 결정할 문제”라며 “비핵화 논의가 진전되는 것을 봐가면서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미국이 한·미 연합 훈련 재개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과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만큼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이 한·미 연합 훈련 재개를 실제 단행하기보다 북한 압박용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발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미 연합 훈련 재개에 대한 미국 입장이 다소 수그러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날 “현재로선 더는 (연합 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했던 매티스 장관이 이날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톤다운’을 했다는 해석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매티스 장관도 어제 발언이 강하게 해석되는 것을 우려해 새롭게 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미·북 간 협상의 진전을 위해 9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연합 훈련이 재개될 경우 북한 비핵화 협상이 더 어려워지는 만큼 비핵화 진전을 위한 북한과 미국의 양보를 촉구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비핵화는 남북 정상회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논의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