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오피스텔 공사장에 인접한 아파트 인근 도로와 단지 주차장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긴급 대피했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2일 밤 금천구청과 오피스텔 시공사가 연 설명회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대형 오피스텔 공사장에 인접한 아파트 인근 도로와 단지 주차장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긴급 대피했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2일 밤 금천구청과 오피스텔 시공사가 연 설명회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5일까지 임시복구조치 완료
내달말까지 정밀 안전진단도


서울 금천구청은 지난달 31일 대규모 땅 꺼짐 사고가 일어난 가산동 공사현장 근처 지반이 안정적인 상태로 파악돼 주민들에게 귀가해도 좋다는 판단을 내려 일부 주민이 귀가했다고 3일 밝혔다.

금천구는 전날 가산동 아파트 내 중앙운동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계측기 측정값을 분석한 결과 이상 징후를 확인하지 못했고, (아파트) 건물이 안전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며 “지반도 안정화돼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확인돼 자택으로 입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는 5일까지 임시 복구 작업을 끝낼 예정이지만 3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1∼2일가량 복구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시공사와 협의해 임시공사 복구가 끝난 뒤에도 주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원하는 주민에게 종전과 마찬가지로 숙박시설을 이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해 10월 말까지 정밀 안전진단을 할 예정이며 진단을 끝낸 뒤에도 계측을 계속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비가 오고 있는데 더 위험해지는 것 아니냐”며 “10월 말 정밀안전진단 이후에도 공사중지를 계속해 달라”고 반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위험하다고 나오면 당연히 공사중지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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