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1800병상 미래형 종합병원
공법 차별화로 일본업체 제쳐


대우건설은 쌍용건설, 싱가포르 코브라더스와 함께 7억 달러(약 782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우드랜드 헬스캠퍼스(WHC·Woodlands Health Campus) 종합병원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WHC는 지하 4층~지상 7층, 6개 동으로 들어서는 1800병상 규모(연면적 24만6000㎡)의 종합병원으로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했다. 대우건설 등은 지난 3월 낙찰의향서(LOA)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본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차별화된 대안 설계 및 공법 제시를 통해 시미즈·오바야시 등 일본 건설사 합작사를 제치고 프로젝트 LOA를 받은 데 이어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며 “첨단 IT가 접목된 대규모 미래형 종합병원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지분은 각각 40%이며, KB 조인트벤처가 20%이다.

대우건설은 1983년 PC공법 주택 8000가구 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이후, 올 9월 현재까지 9개 프로젝트 총 12억2000만 달러의 공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싱가포르 항만·고속도로·콘도미니엄 공사 등을 연속 수주, 싱가포르 건설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 최대의 건설 시장으로, 앞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공공·민간부문을 망라해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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