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0만 국민의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활동을 하기 위해 홍천에 모였는데, 이번 운동을 계기로 전국의 우리 300만 농민이 함께 우리나라 농촌의 아름다운 문화를 유지하고, 깨끗한 산천을 잘 가꿔서 국민이 마음의 고향에 찾아와 힐링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김병원(사진)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30일 강원 홍천군 서석면 수하2리 마을에서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행사에 참여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이같이 전했다,
김 회장은 “5000만 국민이 농촌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촌이 활기를 되찾고 또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서 우리 농촌을 깨끗하게 가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홍천은 그 어느 마을보다 자연환경이 잘 가꾸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농작물도 다른 데는 없는 것이 많이 심어져 이색적이고, 이런 전통 농사들이 잘되고 있는 고장이 아닌가 싶다”며 “이런 마을을 우리가 좀 더 잘 가꿔 나가면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 농촌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최근 이 고장에 폐비닐 등을 모아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집하장과 수거시설을 갖춘 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이날 행사 시작 30분 전 도착해 쓰레기 수거처리 차량의 운전도 직접 배웠다고 한다.
그는 시운전을 해 보인 뒤 “(쓰레기를) 짚고, 올리고 내리고, 좌·우회전 등 기계가 세 가지 원리로 작동한다”면서 “농촌에 폐비닐이 정말 골치다. 한군데 모아 놓으면 한국환경공단에서 다 갖다가 재활용한다니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기뻐했다.
농협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김 회장은 “각 도를 중심으로 앞으로 30개 정도 행사를 더 하는데 이런 행사를 끊임없이 해줘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많은 분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농촌이 깨끗해야 한다. 농촌의 전통적 문화를 길이길이 보존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헌법이 개정되면 거기에 반드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농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조문이 들어가도록 확정돼 있다. 농업·농촌이 공익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헌법에 들어가는데, 농촌에 쓰레기가 널려 있고 환경이 깨끗하지 않다면 말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5000만 국민의 마음의 고향인 이 나라 농촌을 지금보다 더 깨끗하게 만들어서 그 공익적 가치를 크게 키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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