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감지기 교체 작업 진행중
이산화탄소 압력으로 배관파열
현장 협력업체 직원 3명 死傷
3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 소방용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화재 감지시설 오작동 탓에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산화탄소 가스통(50㎏) 119개 분량의 이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이번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사상 사고가 지하 1층 내에서 이산화탄소 가스 유출 탓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에 저장돼 있던 소방용 이산화탄소 가스통과 연결된 배관이 터지면서 방 옆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창성에이스산업 직원 1명이 숨지는 등 직원 3명이 질식해 죽거나 중태에 빠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노후 소방시스템 감지기 교체작업이 이뤄져 왔다. 변을 당한 창성에이스산업 직원이 발견된 작업장 옆에는 소방용 이산화탄소 가스통(50㎏) 133개에 저장된 창고가 있는데, 화재 시 이곳에 저장된 이산화탄소가 배관을 타고 살포돼 불을 끄는 방식이다. 경찰은 창고 내 배관이 터질 정도로 압력이 가해진 원인으로 소방 감지시스템 오작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작업장에 불이 난 것으로 시스템이 오인해 가스가 공급되려다 강한 압력 탓에 배관이 터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삼성 측에서는 소방감지시스템 교체 공사 도중 발생했다고 보고 있지만, 시스템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 대응 과정에서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 직원 1명이 추가로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경찰에 “해당 직원은 사고 당시가 아니라 수습 과정에서 탈진으로 쓰러져 입원한 것이라 이번 사상자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이산화탄소 압력으로 배관파열
현장 협력업체 직원 3명 死傷
3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 소방용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화재 감지시설 오작동 탓에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산화탄소 가스통(50㎏) 119개 분량의 이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이번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사상 사고가 지하 1층 내에서 이산화탄소 가스 유출 탓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에 저장돼 있던 소방용 이산화탄소 가스통과 연결된 배관이 터지면서 방 옆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창성에이스산업 직원 1명이 숨지는 등 직원 3명이 질식해 죽거나 중태에 빠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노후 소방시스템 감지기 교체작업이 이뤄져 왔다. 변을 당한 창성에이스산업 직원이 발견된 작업장 옆에는 소방용 이산화탄소 가스통(50㎏) 133개에 저장된 창고가 있는데, 화재 시 이곳에 저장된 이산화탄소가 배관을 타고 살포돼 불을 끄는 방식이다. 경찰은 창고 내 배관이 터질 정도로 압력이 가해진 원인으로 소방 감지시스템 오작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작업장에 불이 난 것으로 시스템이 오인해 가스가 공급되려다 강한 압력 탓에 배관이 터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삼성 측에서는 소방감지시스템 교체 공사 도중 발생했다고 보고 있지만, 시스템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 대응 과정에서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 직원 1명이 추가로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경찰에 “해당 직원은 사고 당시가 아니라 수습 과정에서 탈진으로 쓰러져 입원한 것이라 이번 사상자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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