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오른쪽) 호텔신라 사장이 5일 중국 상하이 씨트립 본사에서 량젠장 씨트립(가운데) 회장, 쑨제 씨트립 CEO와 만나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 확대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호텔신라 제공
이부진(오른쪽) 호텔신라 사장이 5일 중국 상하이 씨트립 본사에서 량젠장 씨트립(가운데) 회장, 쑨제 씨트립 CEO와 만나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 확대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호텔신라 제공
사드로 삭제됐던 단체상품
조만간 온라인서 재개 가능성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중국 최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중국명 셰청(携程))의 최고 경영진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 단계적 해제로 최근 상하이지역 단체 관광을 허용한 가운데 이뤄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씨트립은 민간 기업이지만 지난해 중국 당국의 뜻에 따라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을 삭제했으며, 재개 역시 당국의 의향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온라인에서도 한국 여행 상품 제재 해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 사장은 5일 상하이 씨트립 본사에서 량젠장(梁建章) 회장과 쑨제(孫潔)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방한 중국 관광객 확대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씨트립은 상하이·베이징·광저우·선전·홍콩 등 중국 내 17개 중심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호텔·항공권·여행상품·비즈니스 투어·레스토랑 예약·여행 정보 등 종합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자 세계 2위 온라인 여행사다. 이 사장은 지난 2015년에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침체된 중국 관광객의 방한 활성화를 위해 씨트립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5년부터 씨트립과 제휴를 맺고 씨트립 홈페이지의 ‘글로벌 쇼핑’ 코너에 지역별 신라면세점과 매장 방문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또 유니언페이, 알리페이 등 중국 주요 결제 업체와 초상은행, 교통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과 연간 제휴를 맺고 제휴사 고객 대상으로 할인 혜택, 선불카드 증정 혜택 등을 상시로 제공하며 중국 고객 대상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이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면세점 운영자로 자리 잡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중국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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