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티켓보다 비싸
CBS, 공연장 줄 선 모습 전하며
“공연 보려고 직장 그만둔 팬도…”
미국 LA에서 월드투어 공연의 첫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의 티켓 가격이 3850달러(약 433만 원)까지 치솟았다. 그래미상 단골인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티켓 가격보다 비싸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6일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총 12회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티켓이 매진된 가운데 현지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인 티켓시티(TicketCity)에서 1장당 최고 385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티켓은 10월 2∼3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이었으며 구매지역은 매사추세츠였다.
이벤트 검색 엔진인 티켓아이큐(TicketIQ)의 분석에 의하면, 400여 곳의 티켓 중고거래 이력을 추적한 결과 방탄소년단의 평균 가격은 823달러(약 92만 원)였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2018 레퓨테이션 투어(Reputation tour)’를 진행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티켓 가격보다 2배가량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위프트의 티켓 평균가는 413달러(약 46만 원)이다.
제시 로런스 티켓아이큐 대표는 “스위프트의 평균가가 방탄소년단보다 낮다고 해서 인기가 덜하다는 뜻은 아니다. 스위프트의 공연장이 더 크고 공연 횟수도 많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방탄소년단 공연 수요가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스위프트의 뉴저지 공연 티켓은 5401장이 남아 있지만, 방탄소년단의 뉴저지 공연 티켓 잔여량은 채 500장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CBS 뉴스는 방탄소년단 공연 무대인 스테이플스센터 앞에 길게 줄지어 늘어선 현지 팬들의 모습을 전했다. 이들은 먼저 입장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노숙한 열성 팬들이었다. CBS는 “어떤 팬은 이번 공연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한다”며 “7명의 보이밴드가 미국을 폭풍처럼 휩쓸었다”고 전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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