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총장 황선조)가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학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6일 선문대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한 스마트자동차공학부와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 육성 학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어 자율전공학부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로봇·3D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파괴적 신기술’을 가르친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첫 학기에 국제인증 자격증을 땄다. 이 학과 2학년 민경준(21)씨는 “새내기인데 보통 4학년 때 취득하는 자동차설계 국제자격증을 2개나 취득했다”며 “학교의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과 열정적인 교수님들 덕분에 자동차공학 전문가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2학년부터 임베디드시스템과 자동차부품 3D 설계 전공으로 나뉜다. 임베디드시스템 전공은 자동차 두뇌에 해당하는 지능형 컴퓨터의 개념과 구조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고국원 교수는 “최신 교육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국내 자동차 사고기록 분석전문가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는 세계를 무대로 하는 정보기술(IT)인재를 양성한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협력해 만든 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배울 수 있다. 21세기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꼽히는 ‘데이터 과학자’를 육성하는 과정이다. 황석형 교수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은 데이터고, 데이터를 획득하는 사물 인터넷, 저장하는 클라우드, 분석 활용하는 인공지능이 주요 기술”이라며 “국내에는 데이터 전문가를 위한 교육이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 대학과 MS사가 손잡고 본격적으로 데이터 과학자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과는 일본 취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와 더불어 일본어로 강의를 진행할 뿐 아니라 4년 중 1년은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 유학을 간다.

외국어 자율전공학부는 선문대의 글로벌한 정체성이 집약됐다. 학생들은 언어(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러시아어)를 선택한 후, 의무적으로 복수전공을 하고 있다. 외국어를 기반으로 직업 선택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서다. 자신이 선호하는 언어권 외국인 학생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장학금으로 해외전공연수를 간다. 이선순 교수는 “세계관과 직업관이 급변하고 있는 이 시대에는 대학 때부터 다양한 전공과 진로에 대한 경험들이 이뤄져야 한다”며 “학부 교수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이해와 자신감을 갖고 졸업까지 주체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산=김창희 기자 chkim@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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