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 166구가 집단매장된 구덩이가 발견됐다. 6일 AP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에서 최소 166명의 백골이 매장된 구덩이가 발견됐다. 멕시코 검찰은 구덩이 위치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매장된 지 최소 2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지역은 마약카르텔(조직) 간 이권을 둘러싸고 유혈 충돌이 자주 벌어졌던 곳이다. 멕시코 마약조직은 경쟁 조직원 등을 살해한 뒤 이를 은닉하기 위해 구덩이를 파고 집단매장하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25명이 살해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최고치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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