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상금 일부·참가비·경매 수익 기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로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 등 유명 인사와 함께하는 정규대회가 창설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치러지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모토로 기획했다. 골프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첫 대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충남 태안 기업도시 내 현대 솔라고 골프장에서 열린다. 총상금 5억 원에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첫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제약회사인 휴온스가 참여했고, 많은 기업이 후원을 약속했다. 대회에 앞서 18일에는 프로 36명과 아마추어 108명이 참석하는 프로암이 열린다. 본 대회에는 프로 132명과 유명인사 60명 등 192명이 참가한다.

경기방식은 프로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프로는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60명만 선발한다. 동점자가 나오면 백 카운트 방식을 적용한다. 그런 다음 3, 4라운드에서 프로와 유명인사 1명씩 짝을 이루고 ‘팀 베스트 스코어’로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추첨에 의해 프로와 유명인사의 팀이 구성된다. 대회 기간 JTBC 골프 채널을 통해 매일 5시간씩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취지에 걸맞게 프로는 획득한 상금의 일부를 기부한다. 여기에 유명 인사들이 낸 프로암 참가비, 대회 기간 진행되는 자선기금 모금, 프로암 파티에서의 선수애장품 경매 등을 통해 모은 수익금을 기부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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