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밝혀내야” 트럼프 분노에
펜스·폼페이오 등 결백 주장
불화설 탓 의심받는 멜라니아
“숨지 말고 나와라” 비판 가세
트럼프 행정부 이간질 분석도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각료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출까지 언급됐다는 내용의 익명 칼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분노를 드러내면서 기고자가 누군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내각의 주요 인물들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선 가운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까지 NYT와 기고자에 대한 비판을 터트렸다.(문화일보 9월 6일 자 9면 참조)
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내 뿌리 깊게 들어찬 좌파, 그리고 그들의 교통수단인 가짜 뉴스 미디어는 미쳐가고 있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며 익명의 칼럼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탐사보도 잘하는 NYT 기자들은 해당 글의 저자가 누군지 꼭 밝혀내야 한다”고 뉴욕타임스를 비꼬았다. 전날 현직 고위 관료로 알려진 익명의 인물은 NYT에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정성 때문에 내각 내부에서 그를 대통령에서 축출하려 했다”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인 CNN방송은 이 칼럼의 저자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해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 모두 13명을 꼽았다. 일각에서는 NYT와 CNN이 트럼프 행정부를 이간질하고 있다는 분석도 흘러나온다.
이날 도마 위에 오른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해당 칼럼의 저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NYT를 비판했다. 재러드 아젠 부통령실 대변인은 “만일 부통령이 저자였다면 자신의 이름을 공개했을 것”이라며 “거짓되고 비논리적이고 배짱 없는 칼럼을 쓴 사람과 NYT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인도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대응하지 않는다면 폼페이오 장관이 답변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식으로 NYT는 기사를 쓸 것”이라며 “분명히 해두는데, 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칼럼의 주인공을 묻는 질문에 NYT 대표전화번호를 불러주며 “이 기만적인 사건의 모든 것을 아는 곳은 그들뿐”이라고 말했다. 그 외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각료 20여명이 일제히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도 “할 말이 있으면 숨지 말고 직접 이야기하라”며 “칼럼 저자, 당신의 겁쟁이 같은 행동은 이 나라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펜스·폼페이오 등 결백 주장
불화설 탓 의심받는 멜라니아
“숨지 말고 나와라” 비판 가세
트럼프 행정부 이간질 분석도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각료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출까지 언급됐다는 내용의 익명 칼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분노를 드러내면서 기고자가 누군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내각의 주요 인물들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선 가운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까지 NYT와 기고자에 대한 비판을 터트렸다.(문화일보 9월 6일 자 9면 참조)
6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내 뿌리 깊게 들어찬 좌파, 그리고 그들의 교통수단인 가짜 뉴스 미디어는 미쳐가고 있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며 익명의 칼럼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탐사보도 잘하는 NYT 기자들은 해당 글의 저자가 누군지 꼭 밝혀내야 한다”고 뉴욕타임스를 비꼬았다. 전날 현직 고위 관료로 알려진 익명의 인물은 NYT에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정성 때문에 내각 내부에서 그를 대통령에서 축출하려 했다”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인 CNN방송은 이 칼럼의 저자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해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 모두 13명을 꼽았다. 일각에서는 NYT와 CNN이 트럼프 행정부를 이간질하고 있다는 분석도 흘러나온다.
이날 도마 위에 오른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해당 칼럼의 저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NYT를 비판했다. 재러드 아젠 부통령실 대변인은 “만일 부통령이 저자였다면 자신의 이름을 공개했을 것”이라며 “거짓되고 비논리적이고 배짱 없는 칼럼을 쓴 사람과 NYT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인도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대응하지 않는다면 폼페이오 장관이 답변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식으로 NYT는 기사를 쓸 것”이라며 “분명히 해두는데, 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칼럼의 주인공을 묻는 질문에 NYT 대표전화번호를 불러주며 “이 기만적인 사건의 모든 것을 아는 곳은 그들뿐”이라고 말했다. 그 외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각료 20여명이 일제히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도 “할 말이 있으면 숨지 말고 직접 이야기하라”며 “칼럼 저자, 당신의 겁쟁이 같은 행동은 이 나라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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