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닫으면 대립이 된다
서로 열면 안으로 들어가고
서로 닫으면 밖으로 나온다
한쪽만 열려 있을 때가 있고
한쪽은 닫혀 있을 때도 있다
열 때마다 삐걱거리고
닫을 때마다 꽈당거린다
그렇게 열고 닫다 보면
어느새 낡아 가는 문짝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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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60년 전남 강진 출생. 1993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으로 ‘간이역’ ‘그늘의 깊이’ ‘햇살 택배’, 평론집 ‘진정성의 시학’ 등 출간. 애지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시작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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