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장(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18’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장(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18’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 AI포럼 2018

세계적 석학과 AI생태계 구축
“미래협력 위한 기반 마련 노력”
올 연말까지 관련 행사 줄줄이
11월엔 美서 빅스비 전략 발표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석학 및 개발자들과 연대해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AI 관련 행사를 줄줄이 열면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AI 사업의 밑그림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이틀간 AI 분야 저명한 권위자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삼성 AI 포럼 2018’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주관해 서울 서초사옥에서, 둘째 날에는 삼성 리서치 주관으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각각 열린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종합기술원장(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 기술혁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 AI 혁신가들과 함께 AI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미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에는 딥러닝(심화학습) 분야 세계적인 대가로 꼽히는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 요수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강연한다. 첫 강연자로 나선 르쿤 교수는 ‘자기 지도 학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사람 수준의 AI를 만들기 위해 복잡한 현실 세계에 대한 모델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향후 도전 과제로 ‘자기 지도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벤지오 교수는 ‘최적화·일반화 관점에서 본 SGD(AI훈련 방법 중 하나인 확률적 기울기 강하) 기반 딥러닝 학습’을 주제로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뇌 신경 공학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부사장이 ‘현대적 관점에서의 컴퓨터와 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승 부사장은 신경 회로망과 AI 간 접목에 관한 새로운 연구 방법과 더불어 인간의 뇌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전사적 연구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오는 11월 7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개발자대회 2018’을 열고 AI 플랫폼 ‘빅스비’의 글로벌 확대 전략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한국·미국·영국·캐나다·러시아에 이어 6번째로 미국 뉴욕 AI 센터를 개소했다. 뉴욕 AI 센터는 미국 동부 지역 주요 대학 석학, 연구원들과 협업체계를 갖추고 AI 로보틱스 선행연구를 주로 수행한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권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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