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강경 쉽지 않아”
보험사 거절 지난달 수입 제로
對이란 미수금 피해 늘어날 듯
이란 제재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예외국 인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사 인정을 받는다손 치더라도 이란산 원유 수입 허용량은 과거에 비해 훨씬 적은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와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8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0을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일 평균 19만4000배럴이었지만 8월에는 아예 수입하지 않았다. 한 정유회사 관계자는 “해외 재보험사들이 일제히 용선(用船) 관련 보험 인수를 거절하는 바람에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없게 됐다”며 “이란 선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역시 국내 은행들이 미국 제재를 의식, 금융 거래를 거절해 수포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는 오는 11월 4일부터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 예외국 인정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어렵사리 예외국 인정을 받더라도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 회사들의 이란 수출도 점점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이란은 이란 중앙은행이 우리·IBK기업은행에 개설한 원화 계좌를 매개로 금융 거래를 해왔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이러한 징후는 나타나고 있다. 대(對)이란 수출회사들의 미수금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트라가 접수한 미수금 피해 사례는 7, 8월 두 달 동안에만 400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보험사 거절 지난달 수입 제로
對이란 미수금 피해 늘어날 듯
이란 제재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예외국 인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사 인정을 받는다손 치더라도 이란산 원유 수입 허용량은 과거에 비해 훨씬 적은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와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8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0을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일 평균 19만4000배럴이었지만 8월에는 아예 수입하지 않았다. 한 정유회사 관계자는 “해외 재보험사들이 일제히 용선(用船) 관련 보험 인수를 거절하는 바람에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없게 됐다”며 “이란 선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역시 국내 은행들이 미국 제재를 의식, 금융 거래를 거절해 수포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는 오는 11월 4일부터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 예외국 인정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어렵사리 예외국 인정을 받더라도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 회사들의 이란 수출도 점점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이란은 이란 중앙은행이 우리·IBK기업은행에 개설한 원화 계좌를 매개로 금융 거래를 해왔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이러한 징후는 나타나고 있다. 대(對)이란 수출회사들의 미수금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코트라가 접수한 미수금 피해 사례는 7, 8월 두 달 동안에만 400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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