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의 야생 백두산 호랑이 서식지가 중국의 개발 광풍에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 따르면, 훈춘의 백두산 호랑이 자연보호구역에서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몰래 호화 별장을 짓거나 탄광 채굴을 하는 등 불법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이 지역에 대한 순찰을 통해 모두 69개 지역에서 문제를 적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로 꼽히는 백두산 호랑이는 현재 지린성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에 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광범위한 개발 행위로 서식지가 크게 위협당하고 있다. 먼저 자연보호구역에서 불법 별장 건축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완충 구역에서는 석탄 채굴이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무분별한 벌채로 삼림과 종자, 산삼 서식지 훼손도 심각한 상황이다. 신문은 “이번 순찰을 통해 백두산 호랑이 서식지에서 심각한 자연 훼손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했는데도 그동안 상급기관 보고에 이 같은 내용이 누락돼 적절한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자연보호구와 핵심구역에서 대규모 불법 채석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생태 회복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호구역의 경계가 제대로 획정되지 않아 개인들이 많은 삼림과 초지를 무질서하게 개발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1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 따르면, 훈춘의 백두산 호랑이 자연보호구역에서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몰래 호화 별장을 짓거나 탄광 채굴을 하는 등 불법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이 지역에 대한 순찰을 통해 모두 69개 지역에서 문제를 적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로 꼽히는 백두산 호랑이는 현재 지린성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에 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광범위한 개발 행위로 서식지가 크게 위협당하고 있다. 먼저 자연보호구역에서 불법 별장 건축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완충 구역에서는 석탄 채굴이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무분별한 벌채로 삼림과 종자, 산삼 서식지 훼손도 심각한 상황이다. 신문은 “이번 순찰을 통해 백두산 호랑이 서식지에서 심각한 자연 훼손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했는데도 그동안 상급기관 보고에 이 같은 내용이 누락돼 적절한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자연보호구와 핵심구역에서 대규모 불법 채석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생태 회복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호구역의 경계가 제대로 획정되지 않아 개인들이 많은 삼림과 초지를 무질서하게 개발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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