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예술의전당서 개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음악 공연이 이달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도산안창호문화예술단(단장 박용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민요, 가곡이 어우러지는 콘서트‘한국의 얼과 도산 안창호(포스터)’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예술단 측은 “도산안창호오페라단이 문화예술단으로 확대된 것을 기념하는 한편 창작오페라 제작에 앞서 열리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술단은 무실역행(務實力行) 등을 강조한 도산 선생의 사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창작오페라를 만들어 서울 시민에게 선보인 후 중국, 미국, 호주 등에서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도산안창호오페라합창단과 함께 국내 성악가·가수들이 다수 참여한다. 1부는 한국오페라 70주년을 기념하는 뜻을 담았다.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네 곡을 소프라노 서경희와 오희진, 테너 이정원과 최용호, 바리톤 박경준 등이 부른다. 이어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중 네 곡을 소프라노 오희진, 바리톤 이성충, 베이스 박종선 등이 선보인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네 곡은 소프라노 강혜명과 김은미, 테너 지명훈, 바리톤 장철유 등이 맡았다.
2부는 우리 민요와 가곡으로 채워지는데, 재즈 밴드 제희트리오가 함께 한다. 제희트리오의 리더이자 아코디언을 맡고 있는 제희가 작곡한 ‘Tears of Land(그 땅의 눈물)’로 시작해 가수 한우경이 ‘봄까치’와 ‘아리랑’을 부른다. 최용호, 오희진, 서경희 등 성악가들은 가곡 ‘산아’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신아리랑’ ‘청산에 살리라’ ‘박연폭포’ ‘신고산타령’ ‘그리운 금강산’ ‘내 맘의 강물’ ‘천명’ 등을 선사한다.
장재선 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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