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쿡’의 고향인 영국 요크셔 휘트비 소재 박물관에 있는 ‘인데버호’의 복원본.  BBC 캡처
‘캡틴 쿡’의 고향인 영국 요크셔 휘트비 소재 박물관에 있는 ‘인데버호’의 복원본. BBC 캡처
1778년 침몰한 캡틴 쿡(제임스 쿡)의 ‘인데버호(HMS Endeavour)’의 침몰 위치가 240년 만에 공개된다. 19일 CNN, BBC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 로드아일랜드 해양 고고학 프로젝트(RIMAP) 연구진은 인데버호가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의 3D 사진측정 이미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인데버호는 마젤란, 콜럼버스와 함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험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영국인 쿡 선장이 1770년 호주를 발견할 당시 탔던 배로 잘 알려져 있다. 호주국립해양박물관(ANMM)과 협업해 인데버호의 침몰 장소를 추적해왔던 RIMAP 팀은 25년간의 연구 끝에 “침몰 장소를 1∼2곳으로 좁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20년이면 난파선의 정체가 인데버호인지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IMAP 연구원 캐시 아스사스는 호주 현지 언론 뉴스닷컴에 “지금은 결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라며 “선박에 사용된 나무나 못 등을 분석해야 한다. 최소 18개월 동안에는 명확한 답을 얻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수병에서 함장의 자리까지 오른 쿡 선장은 1768년 선원 94명과 함께 인데버호에 올라 1차 대항해에 나섰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태평양 세계가 그에 의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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