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도 빈에서 北과 실무 협상
2021년 1월까지 비핵화 완성”
트럼프 “김정은과 곧 만날 것”
미국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비핵화와 관련해 2021년 1월 북한 비핵화 완성을 위해 이른 시일 안에 미·북 관계 변화를 위한 협상에 들어가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장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과 유엔 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이 동시에 제시됐다. 이에 따라 미·북 협상은 빈과 뉴욕에서 투 트랙으로 이르면 9월 말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인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속에서 영구 폐기하는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서도 환영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중요한 약속들에 기초해 미국은 미·북 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오늘 아침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외무상을 다음 주 뉴욕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대표자들에게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장 빠른 기회에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빈 채널은 김 위원장이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얼굴) 대통령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미·북 관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답했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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