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한 농가에서 잘 익은 빨간 고추가 햇빛 좋은 곳에서 말려지고 있다.
경기 김포시 한 농가에서 잘 익은 빨간 고추가 햇빛 좋은 곳에서 말려지고 있다.
감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주황색을 더해가고 있다.
감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주황색을 더해가고 있다.
여름내 농부의 땀이 밴 경기 김포 들녘이 황금벌판을 이루고 있다.
여름내 농부의 땀이 밴 경기 김포 들녘이 황금벌판을 이루고 있다.
강원 태백 고랭지 배추밭의 초록 물결 속에 수확이 한창이다.
강원 태백 고랭지 배추밭의 초록 물결 속에 수확이 한창이다.
어느새 높아진 하늘에 파란색이 짙어가고 있다.
어느새 높아진 하늘에 파란색이 짙어가고 있다.
쪽빛으로 물든 손수건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쪽빛으로 물든 손수건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보라색 벌개미취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보라색 벌개미취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가을입니다.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하얀 구름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열린 창문 사이로 풀벌레 소리가 들립니다.

녹색의 나뭇잎들은 조금씩 옷을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겉옷을 찾게 만듭니다.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결실의 계절입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빨간 고추는 어머니 손에 따여

집안 양지 바른 곳에 널렸습니다.

햇빛에 색을 더하며 맛이 깊어 갑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쥐여 주시던 잘 익은 감이 생각납니다.

아직도 그 맛이 혀끝에 맴돕니다.

연일 고온으로 농부의 애간장을 태우던 논도

황금색 바다로 변했습니다.

황금들판엔 수확의 기쁨을 알리는

콤바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가을 햇살에 초록 물결이 넘실댑니다.

잘 자란 가을배추를 수확하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무심히 지나온 시간 속에 어느새 하늘이 높아졌습니다.

하얀 구름 한 점이 파란 하늘을 더욱 짙게 만듭니다.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조물조물하여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쪽빛 손수건입니다.

파란 하늘과 아이들의 웃음이 더해져

하얀 손수건이 쪽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을꽃들이 여기저기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잠시만이라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가을꽃들에 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색을 찾아 무지개색으로 표현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 가을색도 더 깊어지겠지요.

폭염과 늦은 장마를 밀어내고

힘겹게 찾아와 준 가을이 고맙습니다.

올가을은 아무런 사고 없이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과 함께 온 한가위에도

풍성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진·글 =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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