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럽 1001명 대상 설문조사
판문점회담 직후보다 낮게 나와
文국정지지율 11%P 올라 61%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로 평양 공동선언이 발표된 가운데, ‘북한이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이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때보다 줄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하락세를 이어 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급등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5%였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첫째 주(2∼3일) 조사에서는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이 58%,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20%였다.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이 9%포인트 내려간 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4·27 회담 후에도 북한 핵폐기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국민 여론도 상대적으로 차분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통일 시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통일은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19%, ‘통일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응답은 12%로 조사됐다.
9월 첫째 주 49%, 둘째 주 5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61%로 1주일 사이 11%포인트 급등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39%에서 30%로 9%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26%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 14%가 ‘남북정상회담’, 12%가 ‘대북·안보정책’, 8%가 ‘외교를 잘함’을 꼽아 2박 3일의 남북정상회담이 지지율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3%, 정의당은 10%, 바른미래당은 4%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판문점회담 직후보다 낮게 나와
文국정지지율 11%P 올라 61%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로 평양 공동선언이 발표된 가운데, ‘북한이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이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때보다 줄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하락세를 이어 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급등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5%였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첫째 주(2∼3일) 조사에서는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이 58%,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20%였다.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이 9%포인트 내려간 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4·27 회담 후에도 북한 핵폐기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국민 여론도 상대적으로 차분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통일 시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통일은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19%, ‘통일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응답은 12%로 조사됐다.
9월 첫째 주 49%, 둘째 주 5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61%로 1주일 사이 11%포인트 급등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39%에서 30%로 9%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26%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 14%가 ‘남북정상회담’, 12%가 ‘대북·안보정책’, 8%가 ‘외교를 잘함’을 꼽아 2박 3일의 남북정상회담이 지지율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3%, 정의당은 10%, 바른미래당은 4%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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