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사무소 역할 본격화”
내달 고위급회담 개최 가능성
금강산면회소 보수협의도 할듯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작업 대부분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을 불과 나흘 앞둔 촉박한 일정 속에서 개소한 만큼, 남북 연락사무소가 과거와는 차별화된 남북 간 소통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21일 “평양 정상회담이 끝났으니 남북연락사무소의 역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 같다”며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이행추진위로 전환되면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연락사무소는 18∼20일 진행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기 4일 전에 문을 열었다. 대북제재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면서 줄곧 불편한 기색을 비친 미국의 반응에도 불구, 정부는 남북 24시간 소통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개소를 밀어붙였다. 판문점 채널의 전화·팩스 등으로 오갔던 과거의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남북 당국자가 한 건물에서 상시 소통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따라 남북 연락사무소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위해 10월 초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남북 연락사무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올해 안으로 최소 한 차례 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의 개보수 작업 역시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현재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의 70% 이상이 80대 이상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이동 거리가 먼 금강산 대신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경협 논의 역시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공단 내에 위치한 남북 연락사무소는 남북 당국자들과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공단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때에도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내달 고위급회담 개최 가능성
금강산면회소 보수협의도 할듯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작업 대부분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을 불과 나흘 앞둔 촉박한 일정 속에서 개소한 만큼, 남북 연락사무소가 과거와는 차별화된 남북 간 소통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21일 “평양 정상회담이 끝났으니 남북연락사무소의 역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 같다”며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이행추진위로 전환되면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연락사무소는 18∼20일 진행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기 4일 전에 문을 열었다. 대북제재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면서 줄곧 불편한 기색을 비친 미국의 반응에도 불구, 정부는 남북 24시간 소통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개소를 밀어붙였다. 판문점 채널의 전화·팩스 등으로 오갔던 과거의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남북 당국자가 한 건물에서 상시 소통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따라 남북 연락사무소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위해 10월 초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남북 연락사무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올해 안으로 최소 한 차례 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의 개보수 작업 역시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현재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의 70% 이상이 80대 이상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이동 거리가 먼 금강산 대신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경협 논의 역시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공단 내에 위치한 남북 연락사무소는 남북 당국자들과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공단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때에도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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