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본명 김동원)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51) 경남지사에 대한 재판이 21일 시작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한 뒤 열리는 첫 재판이다. 김 지사와 드루킹 일당 간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추후 치열한 진실공방이 불가피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이날 오전 대법정에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지사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김 지사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에는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수민 기자 human8@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