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대마를 외국에서 몰래 들여와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허희수(40) 전 SPC 부사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성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 전 부사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공범 이모(30) 씨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대마, 카트리지, 흡연 기기 등을 몰수하고 9000원을 공동으로 추징했다.
허 전 부사장은 올해 6월과 8월 국제우편을 이용해 액상 형태의 대마를 밀수, 자택과 차량 등에서 세 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7일 허 전 부사장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3000원을 구형했다. 허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죄를 모두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SPC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되는 등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허 전 부사장은 SPC그룹 창업자인 허영인(69) 회장의 차남이다.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 왔으며, 2016년 ‘쉑쉑버거’로 알려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국내에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성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 전 부사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공범 이모(30) 씨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대마, 카트리지, 흡연 기기 등을 몰수하고 9000원을 공동으로 추징했다.
허 전 부사장은 올해 6월과 8월 국제우편을 이용해 액상 형태의 대마를 밀수, 자택과 차량 등에서 세 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7일 허 전 부사장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3000원을 구형했다. 허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죄를 모두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SPC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되는 등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허 전 부사장은 SPC그룹 창업자인 허영인(69) 회장의 차남이다.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아 왔으며, 2016년 ‘쉑쉑버거’로 알려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국내에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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