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증가 등의 여파로 위조지폐 발생 규모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위조지폐 발생은 해마다 기복은 있지만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4년 3907장(8739만 원 상당), 2015년 3293장(1억1568만 원 상당)이었던 위조지폐 발생은 2016년 1378장(1099만 원 상당), 2017년 1657장(1795만 원 상당)으로 줄었다. 올해도 8월까지 369장(412만 원 상당)이 발생돼 이전 4년에 비해 눈에 띄게 적어졌다.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권종별 위조지폐 발생을 보면 5만 원권이 3708장으로 가장 많았고 5000원권 3437장, 1만 원권 3345장, 1000원권 114장 등 순이었다.

심 의원은 “최근 신용카드와 온라인 간편결제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위조지폐 사용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지폐 위조는 자영업자에 피해를 주는 중대범죄로, 관계 당국은 철저한 예방과 단속활동에 소홀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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