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보고서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2022 카타르월드컵 준비에 동원된 이주노동자들이 여전히 심각한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카타르월드컵을 위한 경기장 마련 등 인프라 건설 현장에 투입된 이주노동자들이 극심한 인권 탄압과 노동 착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현지 건설회사인 ‘머큐리 메나’는 네팔과 인도, 필리핀 등지에서 이주한 건설 근로자 80여 명을 감금하고 개인당 평균 2000달러(약 223만 원)에 달하는 급여와 근로수당조차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2015년부터 카타르월드컵 개최를 위해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고발해왔다. 국제앰네스티는 “머큐리 메나 측에 임금 미지급 사실을 인지하느냐고 물었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현실을 묵과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FIFA는 “임금 미지급은 FIFA, 그리고 월드컵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가디언 등 외신은 카타르 현지의 이주노동자 착취 문제의 원인으로 중동지역 고유의 노동법인 ‘카팔라’를 꼽았다. 가디언 등은 “카팔라 법은 고용주가 이주노동자의 거주 비자 발급을 위해 인적 보증을 서도록 해 이직, 이사, 출국 등을 제한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며 “노예노동 수단으로 비난받는 이 법에 카타르 당국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2022 카타르월드컵 준비에 동원된 이주노동자들이 여전히 심각한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카타르월드컵을 위한 경기장 마련 등 인프라 건설 현장에 투입된 이주노동자들이 극심한 인권 탄압과 노동 착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현지 건설회사인 ‘머큐리 메나’는 네팔과 인도, 필리핀 등지에서 이주한 건설 근로자 80여 명을 감금하고 개인당 평균 2000달러(약 223만 원)에 달하는 급여와 근로수당조차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2015년부터 카타르월드컵 개최를 위해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고발해왔다. 국제앰네스티는 “머큐리 메나 측에 임금 미지급 사실을 인지하느냐고 물었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현실을 묵과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FIFA는 “임금 미지급은 FIFA, 그리고 월드컵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가디언 등 외신은 카타르 현지의 이주노동자 착취 문제의 원인으로 중동지역 고유의 노동법인 ‘카팔라’를 꼽았다. 가디언 등은 “카팔라 법은 고용주가 이주노동자의 거주 비자 발급을 위해 인적 보증을 서도록 해 이직, 이사, 출국 등을 제한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며 “노예노동 수단으로 비난받는 이 법에 카타르 당국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