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학교에서 시험 치른뒤
오후에 풀럼 선수로 경기 출전
잉글랜드컵 역대 최연소 기록


오전엔 학교에서 시험, 오후엔 프로 무대에서 축구를.

하비 엘리엇(15·풀럼)이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잉글랜드컵) 밀월과의 32강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면서 잉글랜드 컵대회 역대 최연소 데뷔전을 장식했다.

엘리엇은 이날까지 생후 15세 174일이었고, 2005년 레스터시티에서 15세 203일에 출장했던 애슐리 챔버스(키더민스터)의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엘리엇은 또 풀럼 구단 역대 최연소 1군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풀럼은 올 시즌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1부)에 복귀했다. 밀월은 챔피언십(2부) 소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엘리엇은 런던의 한 중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슬라비샤 요카노비치 풀럼 감독은 “엘리엇은 오늘 경기에 앞서 오전에 학교에서 시험을 치렀다”며 “엘리엇은 내일 학교에 갈 것이고, 아마 친구들에게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엇은 풀럼의 유망주로 손꼽힌다. 엘리엇은 14세였던 지난해엔 16세 이하 팀에서, 지금은 풀럼의 18세 이하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형들과 경쟁하고 있지만 엘리엇은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엘리엇은 18세 이하 팀에서 4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을 유지할 만큼 빼어난 공격본능을 지니고 있다.

헤어 스타일은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를 닮았고, 플레이 스타일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빠르고 예측할 수 없는 몸놀림이 가장 큰 장기. 요카노비치 감독은 “엘리엇은 당돌하면서도 긍정적인 선수”라며 “엘리엇의 장래는 밝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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