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연락사무소 본격적 가동
방북단 규모·일정 논의할 듯
지난 14일 문을 연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이르면 28일 두 번째 소장 회의를 열고,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조치에 돌입한다. 남북연락사무소는 향후 인도적·경제적 분야의 남북 교류의 주요 창구는 물론 판문점을 대체하는 남북 회담 장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일인 14일에 1차 소장 회의를 열었지만,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추석 연휴 등이 겹쳤다”며 “이르면 28일이나 내주 초에 2차 소장 회의를 열고 사무소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연락사무소는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사흘 전 문을 열었다. 개소한 지 2주가 됐지만 남북정상회담 기간은 대기 체제로 운영됐으며,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우리 측 전체 근무자 30여 명 중 3명만 현지에서 휴일 비상근무를 했다.
하지만 남북연락사무소는 다음 주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간 주요 창구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소장 회의에서는 개성과 평양 간 연락 방식 등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가 주재하는 평양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도 이르면 28일 개최될 예정이어서 남북연락사무소의 역할은 더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과 적십자 회담 등이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열리는 등 남북 협의의 주요 창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연락사무소의 첫 번째 업무는 코앞으로 다가온 10·4 선언 11주년 기념식과 관련한 일정 협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민관 공동으로 100∼200명 정도 규모로 방북단을 구성, 10월 4일을 포함해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방북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기념식을 평양에서 열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방북단 규모·일정 논의할 듯
지난 14일 문을 연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이르면 28일 두 번째 소장 회의를 열고,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 조치에 돌입한다. 남북연락사무소는 향후 인도적·경제적 분야의 남북 교류의 주요 창구는 물론 판문점을 대체하는 남북 회담 장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일인 14일에 1차 소장 회의를 열었지만,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추석 연휴 등이 겹쳤다”며 “이르면 28일이나 내주 초에 2차 소장 회의를 열고 사무소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연락사무소는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사흘 전 문을 열었다. 개소한 지 2주가 됐지만 남북정상회담 기간은 대기 체제로 운영됐으며,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우리 측 전체 근무자 30여 명 중 3명만 현지에서 휴일 비상근무를 했다.
하지만 남북연락사무소는 다음 주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간 주요 창구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소장 회의에서는 개성과 평양 간 연락 방식 등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가 주재하는 평양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도 이르면 28일 개최될 예정이어서 남북연락사무소의 역할은 더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과 적십자 회담 등이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열리는 등 남북 협의의 주요 창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연락사무소의 첫 번째 업무는 코앞으로 다가온 10·4 선언 11주년 기념식과 관련한 일정 협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민관 공동으로 100∼200명 정도 규모로 방북단을 구성, 10월 4일을 포함해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방북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기념식을 평양에서 열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