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한 ‘2018 가상현실(VR) 스포츠실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총 3억6000만 원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기금과 구 교육경비보조금이 각각 1억8000만 원씩 투입하며 지역 내 초등학교 5곳에 VR 스포츠실이 설치된다. 설치 대상 학교는 도림·영중·영신·영림·신영초교다.

VR 스포츠실은 시중에 스크린 골프장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학교 교실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화면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의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돼 실제 야외에서 활동하는 느낌을 준다.

VR 스포츠실의 가장 큰 장점은 미세먼지나 황사, 폭우 등 외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VR 스포츠는 게임처럼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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