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높아 실무 곧바로 투입
“대학교육 개선으로도 이어져”


현대모비스가 지속해서 추진해온 최적화 인재 채용 실험이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프트웨어 비중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5년부터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해 별도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 인력들이 맞춤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해 하반기에는 연구개발 직군을 5개 분야로 세분화 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직군별 우대사항이나 상세 업무 등을 사전에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현업 주도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문화일보 9월 5일자 17면 참조) 현업팀이 채용 일선에 나서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면접방식도 새롭게 개발하게 한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현업 중심의 채용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회사의 현업팀은 물론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업팀 차원에서는 전문성이 높고, 직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직접 뽑아 오랜 교육기간 없이도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도 다른 부가적인 스펙을 쌓기보다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지난 2015년부터 조직 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자기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개인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현장 주도 채용이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쳐 실무단계에 투입되더라도 무리 없이 일 할 수 있는 지원자를 뽑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는 산업계의 요구와 괴리된 공대교육을 질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방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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