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0일 “세아STX엔테크의 모든 발행주식을 글로벌세아가 인수함에 따라 세아STX엔테크의 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2016년 7월 STX중공업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플랜트 부문의 분할을 통해 설립된 세아STX엔테크는 2년 만에 새 출발을 하게 됐다.
STX중공업 플랜트 부문은 모 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외에 다양한 고부가가치 설비를 공급하며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친환경 석탄화력 발전소인 ‘북평화력발전소’와 이라크 국영기업이 발주한 발전 EPC 프로젝트 등을 담당했다. 글로벌세아의 자회사가 된 세아STX엔테크는 앞으로 글로벌세아 자회사가 진출한 국가에서 대규모 국가 기간시설과 신규 발전 인프라 구축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아STX엔테크의 신임 대표에는 35년 동안 플랜트 설계·시공 분야에서 내공을 쌓은 안석환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는 “세아STX엔테크는 지난 2년간 어려움 속에도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다”며 “앞으로 모기업과 함께 세계를 누비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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