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 무용에 한의과학은 물론, 인문학, 사회학까지 융합해 질병을 치료하는 신개념의 학문이 대학에 등장했다. 무용 치료를 대체의학의 한 영역으로까지 확장하기 위한 시도여서 효과가 주목된다.
경희대는 2019년 전기 대학원 입학 전형에서 일반대학원 무용학과에 새로 ‘무용 치료 전공과정’을 신설하고 학생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무용 치료 석사과정은 서양의 무용 치료와의 차별성을 위해 무용학에 한의과학, 인문학, 사회학을 융합한 교과과정이라고 경희대 측은 설명했다. 박세환 경희대 커뮤니케이션센터 팀장은 “무용 치료 석사과정은 학부의 무용과 한의학 트랙 전공과정을 확장해 동·서양 무용 치료의 방법론을 융합하기 위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질병 예방은 물론 건강을 위한 움직임 개발에 필요한 이론적 토대와 무용움직임 치료사, 기무건강관리사, 유소년 운동 전문 지도사, 시니어 운동 전문 치료사 등을 육성할 방침이다. 쉽게 말해 한국인의 생활습관, 신체구조, 자연과의 융화 등을 연구하는 전문의학인 한의학적 관점을 토대로 ‘기무’라는 자연과 몸의 에너지 흐름에 따른 자연 친화적인 양생 움직임을 기본 구조로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하면서 질병 예방과 건강한 치료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활동을 추구하게 된다.
무용학부는 앞서 2011년 윤미라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융복합 교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한의학과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기초연구를 수행해 왔다. 또 2013년부터는 교육부에서 시행한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사업에 뽑혀 학부과정에서 무용학 전공 한의학 융합트랙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