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축하공연도 처음 기획
한국당 “우리군이 무슨 죄 졌나”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1일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평양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지뢰 제거 작업이 개시됐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무력시위 없이 ‘축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남북관계 개선 국면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전략 무기 공개 없이 진행된다. 국방부는 “전쟁기념관이 관련 행사 장소로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본 행사에서 연예인 축하 공연도 처음으로 기획됐는데, 지난 2007년 병역비리가 불거졌던 가수 싸이가 초청됐다.
군은 5년에 한 번씩 서울 남대문이나 테헤란로에서 병력과 탱크 등을 동원해 국군의 날 시가 행진을 벌여 왔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생략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8일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대북 전략 무기가 총출동한 형태로 열린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은 건군 70주년인 국군의 날”이라며 “가뜩이나 남북 군사 합의란 이름으로 무장해제한 것도 모자라 건군 70주년 생일조차 올해는 조용하게 치러야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인 9·9절 70주년에 열병식을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 군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용산기념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아무리 북한의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춘다고 해도 정도껏 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군의 날을 9월 17일 광복군창설일로 변경하는 문제와 관련해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한국당 “우리군이 무슨 죄 졌나”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1일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평양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지뢰 제거 작업이 개시됐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무력시위 없이 ‘축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남북관계 개선 국면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전략 무기 공개 없이 진행된다. 국방부는 “전쟁기념관이 관련 행사 장소로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본 행사에서 연예인 축하 공연도 처음으로 기획됐는데, 지난 2007년 병역비리가 불거졌던 가수 싸이가 초청됐다.
군은 5년에 한 번씩 서울 남대문이나 테헤란로에서 병력과 탱크 등을 동원해 국군의 날 시가 행진을 벌여 왔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생략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8일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대북 전략 무기가 총출동한 형태로 열린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은 건군 70주년인 국군의 날”이라며 “가뜩이나 남북 군사 합의란 이름으로 무장해제한 것도 모자라 건군 70주년 생일조차 올해는 조용하게 치러야 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인 9·9절 70주년에 열병식을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 군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용산기념관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아무리 북한의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춘다고 해도 정도껏 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군의 날을 9월 17일 광복군창설일로 변경하는 문제와 관련해 “검토한 적 없다”고 밝혔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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