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등산로 시범설치

서울 광진구는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 대기 중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사진)을 시범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김선갑 구청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의 미세먼지 대응에 도움을 주겠다”며 신호등 설치를 약속했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대기오염 측정망 상 데이터와 실시간 연계해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미세먼지 상태를 ‘좋음’(파랑), ‘보통’(초록), ‘나쁨’(노랑), ‘매우 나쁨’(빨강)의 4단계로 표시하며, 대기 상태에 따라 수시로 변화한 정보가 나타난다. 이날 아차산을 찾은 등산객 김미영(여·48) 씨는 “매일 아차산에 오는데 신호등 덕에 미리 대처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대기 질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접속하거나 구청 환경과(02-450-7338)로 전화하면 된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아차산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 미리 신호등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미세먼지에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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