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의 46% 차지
석사과정 여학생 절반 넘어
여교장, 여교감 못지않게 여성 교육전문직과 여성 석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공공부문의 여성 전문직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민간기업의 여성인재 활용도가 아직은 낮은 수준인 것과 대조적이다.
2일 여성가족부·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여성 교육전문직(장학관·장학사, 교육연구관·연구사)은 전체(4450명)의 46.1%(2051명)로 집계됐다. 2013년(38.4%), 2014년(41.7%), 2015년(45.2%)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다. 역시 지난해 4월 기준 여성교장이 3178명, 교감이 4674명으로 각 32.8%, 48.4%로 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여성교원의 지위 향상을 반영하는 수치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40.6%인 교장·교감 비율을 올해 4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4년제 일반대학 석사과정의 여성 비율도 52.7%로 학부생 중 여성 비율(40.8%)을 훨씬 앞질렀다. 박사과정(39.4%) 역시 국공립, 사립 일반대학의 학부생 여학생 비율(40.8%)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다만 계열별로 석·박사 과정의 경우 간호(80.2%), 예술(65.4%), 가정(61.8%), 사범(59.5%)이 높고 공학(18.3%), 이학(38.9%), 사회(38.9%)는 낮아 불균형을 보였다. 전체 교수 중 여성교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기준 1만7392명(22.8%)으로 파악됐다.
여가부와 교육부는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에 맞춰 여성참여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민간부문의 여성참여율 제고를 유도하는 정책도 보완한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공공부문은 ‘차별 없는 일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나 민간은 진입이나 승진에서 여전히 성별 격차가 크다”며 “주요 기업과 협약을 맺고 민간기업의 고위관리직 여성 비율을 해마다 조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여성임원 수는 2.7%에 불과한 406명으로 조사됐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석사과정 여학생 절반 넘어
여교장, 여교감 못지않게 여성 교육전문직과 여성 석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공공부문의 여성 전문직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민간기업의 여성인재 활용도가 아직은 낮은 수준인 것과 대조적이다.
2일 여성가족부·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여성 교육전문직(장학관·장학사, 교육연구관·연구사)은 전체(4450명)의 46.1%(2051명)로 집계됐다. 2013년(38.4%), 2014년(41.7%), 2015년(45.2%)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다. 역시 지난해 4월 기준 여성교장이 3178명, 교감이 4674명으로 각 32.8%, 48.4%로 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여성교원의 지위 향상을 반영하는 수치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40.6%인 교장·교감 비율을 올해 4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4년제 일반대학 석사과정의 여성 비율도 52.7%로 학부생 중 여성 비율(40.8%)을 훨씬 앞질렀다. 박사과정(39.4%) 역시 국공립, 사립 일반대학의 학부생 여학생 비율(40.8%)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다만 계열별로 석·박사 과정의 경우 간호(80.2%), 예술(65.4%), 가정(61.8%), 사범(59.5%)이 높고 공학(18.3%), 이학(38.9%), 사회(38.9%)는 낮아 불균형을 보였다. 전체 교수 중 여성교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기준 1만7392명(22.8%)으로 파악됐다.
여가부와 교육부는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에 맞춰 여성참여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민간부문의 여성참여율 제고를 유도하는 정책도 보완한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공공부문은 ‘차별 없는 일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나 민간은 진입이나 승진에서 여전히 성별 격차가 크다”며 “주요 기업과 협약을 맺고 민간기업의 고위관리직 여성 비율을 해마다 조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여성임원 수는 2.7%에 불과한 406명으로 조사됐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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