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日·동남아行 크게 줄어
추석 연휴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에 나섰음에도 9월 여행객이 크게 줄어 여행업계가 울상이다. 태풍과 지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9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9월 해외 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는 24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여행이 3.1% 감소했고, 자유여행은 23.5%나 하락했다. 10월 1일의 해외여행 수요도 전년 대비 6.7%가 줄었다.
모두투어 역시 9월 해외 여행객이 많이 감소했다. 모두 13만2000명(현지 투어 및 호텔 포함)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고, 항공권 판매는 10만4000명으로 1.9% 하락했다.
해외 여행객이 감소한 것은 일본 변수가 컸다. 9월 일본을 강타한 제21호 태풍 ‘제비’로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이 침수되면서 항공편이 끊겼고,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지진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해 혼란을 겪기도 했다. 실제, 하나투어의 경우 일본 여행객이 32.6%, 모두투어는 49.3%나 감소했다.
여기에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 사태도 해외여행을 줄인 원인이 됐다.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에 기피를 불러오면서 동남아시아 등 휴양지 여행도 타격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대표적인 휴양 여행국인 인도네시아에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 사태로 인해 해외 여행객이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추석 연휴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에 나섰음에도 9월 여행객이 크게 줄어 여행업계가 울상이다. 태풍과 지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9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9월 해외 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는 24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여행이 3.1% 감소했고, 자유여행은 23.5%나 하락했다. 10월 1일의 해외여행 수요도 전년 대비 6.7%가 줄었다.
모두투어 역시 9월 해외 여행객이 많이 감소했다. 모두 13만2000명(현지 투어 및 호텔 포함)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고, 항공권 판매는 10만4000명으로 1.9% 하락했다.
해외 여행객이 감소한 것은 일본 변수가 컸다. 9월 일본을 강타한 제21호 태풍 ‘제비’로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이 침수되면서 항공편이 끊겼고,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지진으로 정전 사태가 발생해 혼란을 겪기도 했다. 실제, 하나투어의 경우 일본 여행객이 32.6%, 모두투어는 49.3%나 감소했다.
여기에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 사태도 해외여행을 줄인 원인이 됐다.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에 기피를 불러오면서 동남아시아 등 휴양지 여행도 타격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대표적인 휴양 여행국인 인도네시아에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 사태로 인해 해외 여행객이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