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공연 티켓은 오픈 5분만에 전회 매진

뮤지컬 덕후들 사이에서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히는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11일 오후 2시 본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지난 9월 28일 프리뷰 티켓이 오픈 5분 만에 전회 매진된 바 있어서 본 공연 티켓도 팬들 사이에서 구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오는 11월 13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대명문화공장이 제작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2014년 가을부터 우란문화재단의 인력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됐다. 2015년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진행된 트라이아웃 공연 당시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회 매진, 2016년 정식 초연 97회 중 70회 매진, 3주간의 앵콜 공연 역시 전회차 매진되는 등의 기록을 세우며 창작 뮤지컬로서 이례적인 흥행을 했다. 환상의 콤비로 불리는 ‘윌- 휴(박처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와 김동연 연출의 협업이 팬들의 신뢰를 얻은 데다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평단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아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 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른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베스트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를 시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인 ‘헬퍼봇’ 이야기를 다룬다.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하는 아날로그 정서 ‘헬퍼봇5’ 올리버와 겉보기엔 활발하고 똑똑하지만 그만큼이나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가 서로 가까워지며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감정이 깊어질수록 그것이 가져오는 고통 또한 깨닫게 된다. 이토록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로봇 주인공들을 통해, 관객은 인간으로서 ‘감정을 지닌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된다. 동시에 빠르고 복잡한 디지털 세상에 익숙해지는 대가로 잊고 지낸 인간 특유의 섬세한 감정들을 오랜만에 떠올리게 된다. 이처럼 ‘어쩌면 해피엔딩’은 구식 로봇들의 일상이라는 첨단 디지털 소재를, 재즈와 클래식에 기반을 둔 음악처럼 아날로그 방식으로 소화하면서 서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 역은 김재범,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 등이 맡았다.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타자와의 관계에 관해서는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역에는 최수진, 박지연, 강혜인 등이 캐스팅되었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할에는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가 출연한다. 홍보 마케팅을 하는 더 웨이브 측은 “초연부터 섬세한 연기로 참여해 온 기존 배우들에, 최근 여러 공연에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 받아 온 새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이전 공연과는 또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본 공연 티켓 오픈 때는 초연 및 앵콜, 음악회 유료티켓 소지자는 재관람할인 25%를 받을 수 있으며, 재관람 횟수에 따른 다양한 혜택도 제공 받는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멜론을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클립서비스㈜ 1577-3363.

장재선 기자 jeijei@munhwa.com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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