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렇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특정 시점에 특정 장소에서 쏘카의 차량을 이용할 것을 예약하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필요한 시간만큼(10분 단위) 사용한 뒤 도착 지점에서 반납하는 형태다. 현재 쏘카는 1만1000여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39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211억 원.
이 대표는 지난 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쏘카에 대한 투자와 경영 참여 결정과 관련, “공유경제가 앞으로의 중요한 트렌드이자 삶의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유경제로 자산을 같이 나누지 않으면 이 사회는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고,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이 혁신기업 역시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 승차공유 가능 시간대 제한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도 “우리의 영역이 너무 많이 제한되는 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자동차 제조업체 중심의 ‘마이카’ 시대에서 공유 자동차 시대로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그동안 자동차 제조사들은 ‘개인이 혼자서 어떻게 하면 차를 (편의성 차원에서) 잘 탈 수 있도록 만들지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오래 타고 튼튼한 차를 만들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만든다면 우리(공유 자동차 업체들)는 더 비싼 가격에라도 차를 사게 된다”고 강조했다.
△1968년 서울 출생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소셜벤처 인큐베이터 ‘소풍’ 대표 △벤처자선펀드회사 ‘씨프로그램’ 이사 △공유경제 회사 ‘쏘카’ 대표이사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 민간 공동본부장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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