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지병으로 숨지자 현장에서 변사자의 금반지 등 금품을 가져간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사망한 지인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여·5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월 18일 오후 4시 3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주택에서 평소 언니로 부르며 지내던 지인 B(65) 씨가 숨지자 변사자의 금반지(60만 원 상당)와 현금 6만 원, 통장, 도장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 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를 간호해 달라는 B 씨 남편의 부탁을 받고 B 씨 집을 찾아갔으나 B 씨가 이미 숨진 상태여서 119를 부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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