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후 현장 곳곳을 누비며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양한 성과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5일 관악구에 따르면, 임기 첫날인 지난 7월 1일 수해에 대비해 신림2빗물펌프장과 도림천을 점검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박 구청장은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기울였다. 먼저, 8월 관악구 난곡동 지역 9만9000㎡)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돼 향후 4년간 최대 250억 원의 마중물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난곡선 경전철 사업을 민자 사업에서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난곡선 경전철은 오는 2022년 이전 조기 착공될 전망이다. 박 구청장은 “경전철이 완공되면 지역의 복잡한 교통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역세권 개발과 새로운 인구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8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일대에 낙성대 벤처밸리 조성을 책임질 ‘벤처밸리 조성팀’과 외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대외정책팀’을 신설했다. 기존 청년드림팀은 ‘청년청책팀’ 과 ‘청년지원팀’으로 세분화했다. 구는 앞으로 산학연계를 통해 인재와 기업이 찾아올 수 있도록 서울대 후문이 있는 낙성대 일대를 벤처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9월 앵커시설 구축을 위한 설계 용역비를 확보하고, 곧 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박 구청장은 공공장소 불법촬영 방지를 위해 직접 몰래카메라 탐지에 나서는 등 ‘찾아가는 행정’(사진)에도 적극성을 보였다. 그는 “구청장은 주민이 원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5층에 있는 구청장실을 1층으로 옮겨 카페 형태의 ‘관악청’(聽)으로 개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서 주 1~2일 업무를 보며 주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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