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탑승자 18명·행인 숨져
9년만에 최대 규모 교통사고
미국 뉴욕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늘린 리무진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주차장으로 돌진해 신혼부부 두 쌍을 포함한 탑승자와 행인 등 모두 20명이 숨지는 초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9년 만에 최대규모의 단일 교통사고 발생에 미국 사회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쯤 미국 뉴욕주 주도 올버니에서 약 64㎞ 떨어진 쇼하리카운티에서 30번 국도를 달리던 포드 익스커션 리무진이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도로 건너편 애플 배럴 상점의 주차장을 덮쳤다. 리무진은 주차장 내에 서 있던 토요타 하이랜더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번 사고로 리무진에 타고 있던 18명 전원과 주차장에 있던 행인 2명이 사망했다. 로버트 섬월트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회장은 “(이번 사고는) 최악의 사망사고 가운데 하나”라며 “지난 2009년 2월 49명이 사망한 뉴저지발 뉴욕행 콜간 항공기 사고 이후 가장 치명적인 교통사고”라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뉴욕주 경찰은 “리무진이 교차로에서 멈춰서는 데 실패했다”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사고 원인 및 사망자 신원 등에 대해서는 “유족들이 공개를 원하지 않고 아직 조사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리무진은 교차로에서 시속 60마일(96㎞) 이상의 속도로 주차장으로 돌진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마일이었다. 애플 배럴 쇼핑객 등 대부분 목격자는 갑자기 굉음이 들렸을 정도로 큰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로 친구 또는 형제자매 사이인 리무진 탑승자들은 함께 생일파티에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8명 가운데 애비게일 잭슨 등 4명은 자매지간으로 막냇동생의 30번째 생일을 축하하러 가기 위해 리무진을 빌렸다.
이들 자매의 남편 3명도 숨졌다. 특히 애비게일 부부는 네 살과 한 살인 어린 남매를 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 남매는 생일잔치에 동행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처음 사고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말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어려운 시기를 겪을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 뉴욕주민과 함께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뉴욕주 경찰과 NTSB는 추후 정확한 사고원인 등 조사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9년만에 최대 규모 교통사고
미국 뉴욕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늘린 리무진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주차장으로 돌진해 신혼부부 두 쌍을 포함한 탑승자와 행인 등 모두 20명이 숨지는 초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9년 만에 최대규모의 단일 교통사고 발생에 미국 사회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쯤 미국 뉴욕주 주도 올버니에서 약 64㎞ 떨어진 쇼하리카운티에서 30번 국도를 달리던 포드 익스커션 리무진이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도로 건너편 애플 배럴 상점의 주차장을 덮쳤다. 리무진은 주차장 내에 서 있던 토요타 하이랜더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번 사고로 리무진에 타고 있던 18명 전원과 주차장에 있던 행인 2명이 사망했다. 로버트 섬월트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회장은 “(이번 사고는) 최악의 사망사고 가운데 하나”라며 “지난 2009년 2월 49명이 사망한 뉴저지발 뉴욕행 콜간 항공기 사고 이후 가장 치명적인 교통사고”라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뉴욕주 경찰은 “리무진이 교차로에서 멈춰서는 데 실패했다”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사고 원인 및 사망자 신원 등에 대해서는 “유족들이 공개를 원하지 않고 아직 조사 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리무진은 교차로에서 시속 60마일(96㎞) 이상의 속도로 주차장으로 돌진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마일이었다. 애플 배럴 쇼핑객 등 대부분 목격자는 갑자기 굉음이 들렸을 정도로 큰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로 친구 또는 형제자매 사이인 리무진 탑승자들은 함께 생일파티에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8명 가운데 애비게일 잭슨 등 4명은 자매지간으로 막냇동생의 30번째 생일을 축하하러 가기 위해 리무진을 빌렸다.
이들 자매의 남편 3명도 숨졌다. 특히 애비게일 부부는 네 살과 한 살인 어린 남매를 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 남매는 생일잔치에 동행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처음 사고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말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어려운 시기를 겪을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 뉴욕주민과 함께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뉴욕주 경찰과 NTSB는 추후 정확한 사고원인 등 조사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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