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도시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 수변에 케이블카와 내륙 요트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시설 등 대규모 관광시설을 조성한다.
춘천시는 8일 의암호를 활용한 삼악산 로프웨이와 관광유람선을 연계하는 의암호 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2015년부터 3년간 150억 원을 들여 의암호 내 낚시터와 선착장 등을 철거하는 정비사업을 했다. 특히 올해 초 정부의 지역개발계획 신규 사업에 의암호 관광벨트가 포함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8분 능선까지 이어지는 3.6㎞ 구간에 설치한다. 지난달 28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공익사업으로 인정받으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일반형 케이블카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케이블카 20대 등 65대를 2020년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케이블카 출발지 인근 1만5000㎡ 부지에 ‘내륙 요트’를 즐길 수 있는 내수면 마리나 시설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에 춘천시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내수면 마리나는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용 요트와 모터보트 등을 위한 항구시설이다. 사업비는 마리나 조성 300억 원, 리조트 조성 1500억 원 등 총 1800억 원이 소요되며 2022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이와 함께 2020년 운항을 목표로 탑승 인원 300명 규모의 관광유람선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