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서 음악을 즐기는 방법은 굉장히 많다.
내가 원하는 장소 어디든, 나에게만 들리는 이어폰을 활용해 그곳의 분위기를 느껴 보거나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함께 있는 사람들과 스피커를 통해 즐길 수도 있다.
어떤 형태가 낫다고 즐거움의 무게를 따질 수는 없지만, 현지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떠난 여행이라면 그곳에서 직접 연주되는 음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첫째로 추천하는 장소는 버스킹이 펼쳐지는 골목이나 광장이다. 가장 다양한 형태의 음악이 연주되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즐긴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이 연주되기도 하고, 다소 생소하지만 자신의 음악세계를 잘 표현하는 곡이 연주되기도 한다. 내가 버스킹 공연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음악을 느끼는 방법을 공유하는 순간이다.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추는 사람도 있고, 추억에 젖어 눈을 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음악이 끝나자마자 뜨거운 박수로 고마움을 표하기도 한다. 그런 다양한 사람들과 한 곡을 같이 느끼고 나면, 그 음악에 새로운 추억이 더해지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그다음으로 추천해줄 장소는 라이브 공연이 있는 작은 바나 펍이다. 주로 저녁시간대에 밴드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이곳들을 찾는데, 적당량의 술과 함께라면 더 깊게 그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다.
최근에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한국 가수들이 해외에서 버스킹을 하는 콘셉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찾았는데, 한적한 골목의 한 라이브 바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나왔다. 공간은 협소했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잘 꾸며진 클래식한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곳의 이름이나 위치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몇 번이고 방송된 화면을 돌려봤는데, 문득 3년 전 리스본을 여행할 당시에 들렀던 라이브 바가 생각났다.
음악의 힘은 대단하다. 처음 듣는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도 있고 어떤 선택을 하는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더불어 추억을 품은 음악의 힘은 더 크다. 그 음악은 순식간에 나를 그때 그 나이로, 그때 그 감정으로 데리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회가 된다면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음악들을 접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의도하지 않은 추억은 더 큰 울림으로 그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 테니.
대한항공 승무원
내가 원하는 장소 어디든, 나에게만 들리는 이어폰을 활용해 그곳의 분위기를 느껴 보거나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함께 있는 사람들과 스피커를 통해 즐길 수도 있다.
어떤 형태가 낫다고 즐거움의 무게를 따질 수는 없지만, 현지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떠난 여행이라면 그곳에서 직접 연주되는 음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첫째로 추천하는 장소는 버스킹이 펼쳐지는 골목이나 광장이다. 가장 다양한 형태의 음악이 연주되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즐긴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이 연주되기도 하고, 다소 생소하지만 자신의 음악세계를 잘 표현하는 곡이 연주되기도 한다. 내가 버스킹 공연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음악을 느끼는 방법을 공유하는 순간이다.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추는 사람도 있고, 추억에 젖어 눈을 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음악이 끝나자마자 뜨거운 박수로 고마움을 표하기도 한다. 그런 다양한 사람들과 한 곡을 같이 느끼고 나면, 그 음악에 새로운 추억이 더해지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그다음으로 추천해줄 장소는 라이브 공연이 있는 작은 바나 펍이다. 주로 저녁시간대에 밴드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이곳들을 찾는데, 적당량의 술과 함께라면 더 깊게 그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다.
최근에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한국 가수들이 해외에서 버스킹을 하는 콘셉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찾았는데, 한적한 골목의 한 라이브 바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나왔다. 공간은 협소했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잘 꾸며진 클래식한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곳의 이름이나 위치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몇 번이고 방송된 화면을 돌려봤는데, 문득 3년 전 리스본을 여행할 당시에 들렀던 라이브 바가 생각났다.
음악의 힘은 대단하다. 처음 듣는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도 있고 어떤 선택을 하는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더불어 추억을 품은 음악의 힘은 더 크다. 그 음악은 순식간에 나를 그때 그 나이로, 그때 그 감정으로 데리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회가 된다면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음악들을 접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의도하지 않은 추억은 더 큰 울림으로 그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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