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자주 못 볼 바에는 결혼할까?”
“좋아!”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많이 사랑받은 카레이서 서주원 씨가 모델 김민영(BJ 아옳이) 씨에게 결혼 얘기를 처음 꺼냈을 때는 연애 시작 불과 4개월 만이었다. 주원 씨가 장난스럽게 던진 말은 이제 곧 현실이 된다. 처음 사귀기로 한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11월 9일 결혼하는 서주원 씨에게서 두 사람의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민영 씨와 공개 연애는 알려져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어요. 그래서 속도위반 얘기도 나오는 거 같아요.
“연애 기간에 비해 결혼이 빠르긴 빠르죠.(웃음) 그래서 대부분 속도위반일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에요. 어렸을 때부터 이른 나이에 결혼하는 걸 꿈꿨어요. 그래서 늘 연애와 결혼을 분리하지 않고, (연애를) 시작했던 거 같아요. 민영이랑 연애를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민영 씨가 주원 씨보다 3살 연상이라고 들었어요. ‘누나’가 아니라 ‘민영’이라고 부르나 봐요?
“누나라고 부르면 오그라들 거 같아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민영이라고 불렀어요. 사귀고 나서부터는 ‘자기야’라고 부르기도 해요.(웃음)
―고등학교 때부터 민영 씨 팬이긴 했다지만, 어떻게 처음 만날 수 있었어요?
“(슈퍼주니어) 신동 형과 (작사가) 김이나 누나 소개로 민영이를 처음 만났어요. 하트시그널 방송 이후 동이 형이랑 이나 누나랑 같이 와인을 마셨어요. 그 자리에서 ‘(하트시그널에 같이 출연했던) 배윤경 씨와 서지혜 씨랑 연결이 안 됐는데, 연애하고 싶은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상형 얘기가 나왔죠. 고등학교 때부터 제가 모델 김민영 씨를 좋아했고, 이상형이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공교롭게 동이 형이랑 이나 누나 모두 민영이를 잘 알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연락처를 받고, 저희의 첫 만남이 성사됐죠.”
―실제로 만나보니까 어땠어요?
“저와 다른 세계 사람일 거라는 생각 때문인지 민영이가 차가운 성격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오히려 소탈하고 주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따뜻한 성격이었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민영이와 결혼하면서 성덕(‘성공’+‘덕후’(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 열정과 흥미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의 줄임말)이 된 셈이죠.”
―고백은 어떻게 했어요?
“지난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빼빼로와 꽃다발을 주고 ‘앞으로 행복하게 해줄게’라면서 제 마음을 고백했어요. 다행히 민영이가 제 마음을 한 번에 받아줬죠.
―연애 기간이 짧았는데, 결혼 결심 이유는 뭐죠?
“무엇보다 서로 기분 좋을 때보다 나쁠 때 이를 풀어가는 민영이 태도가 참 좋아요. 민영이는 대화로 잘 풀어요.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여느 커플처럼 갈등이 조금 있었어요. 전 최소한의 예단만 했으면 했는데, 무리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때 민영이가 ‘인생에서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할 수 있는 성의는 담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어쩌면 다툼으로 번질 수 있었던 부분에서 제가 설득당했죠. 민영이는 제가 존경할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에요. 자기 계획도 철저해요. 앞으로 어떤 미래를 살아갈지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어요. 이렇게 계획적인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친구들보다 일찍 결혼하는 것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나요?
“지금은 기쁘고 설레는 마음뿐이에요. 다만 그렇다고 결혼 생활에 대해 헛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에요. 평생 존경할 수 있는 좋은 친구와 예쁘게 살아갈 계획이에요.”
sum―lab@naver.com
※해당 기사는 지난 한 주 네이버 연애·결혼 주제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콘텐츠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더 많은 커플 이야기를 보시려면 모바일 인터넷 창에 naver.me/love를 입력해 네이버 연애·결혼판을 설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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