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닝 - 지구의 신부 / 원츠화 지음, 김승일 옮김 / 경지출판사

중국 국가통신사 신화사의 수석 기자가 행위예술가 콩닝(孔寧)의 예술세계와 삶을 기록한 책.

중국 내몽골 출신인 콩닝은 1980년대에 검찰관과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직 후 2001년부터 행위예술, 회화, 영화, 시가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공포 분위기 속에서 성장한 콩닝은 어릴 때 느꼈던 충격과 부모와의 생이별, 학창시절 불공평했던 생활 경험 등 불우했던 자신의 과거를 바탕으로 만민이 평등 속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콩닝의 예술 활동에 대해 “지난 5년간 그녀는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파리 에펠탑,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등을 돌아다니며 수없이 상처 받은 지구를 위해 호소했다. 마치 지구를 위해 변호하는 변호사처럼…”이라고 썼다.

콩닝은 12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광장에서 엘니뇨에 의해 해수 온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환경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뜨거운 물결’과 해양 생태 오염을 고발하는 ‘플라스틱을 먹는 고기’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272쪽. 1만8800원.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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