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등 대신 他수종으로
열매맺는 은행 암나무 없애
도심 도로변에 심은 유실수의 열매를 놓고 지방자치단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산림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도심 하천이나 도로변에 식재된 가로수는 774만 그루(2017년 말 기준)로, 이 중 은행나무가 단일 수종으로 가장 많은 102만 그루(13.3%)를 차지한다. 여기에 기타 수종으로 분류되는 239만 그루(30.9%)의 가로수 중에는 감과 대추, 모과 등이 열리는 유실수 등이 포함됐다.
감나무골로 불리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문화의 거리는 최근 가로수로 심어진 90여 그루의 감나무로 주민 청원까지 접수됐다. 최미경 씨 등 이곳 주민 91명은 이달 초 관할 구의회에 접수한 청원서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를 보는 즐거움보다 낙과와 벌레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며 가로수 수종 교체를 요구했다. 인천의 미추홀구는 내년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봉로 등 도로변에 심은 감나무 100여 그루를 이팝나무 등 다른 수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전체 가로수 중 26%를 차지하는 은행나무 3만5000그루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 9000여 그루를 내년부터 다른 수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열매맺는 은행 암나무 없애
도심 도로변에 심은 유실수의 열매를 놓고 지방자치단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산림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도심 하천이나 도로변에 식재된 가로수는 774만 그루(2017년 말 기준)로, 이 중 은행나무가 단일 수종으로 가장 많은 102만 그루(13.3%)를 차지한다. 여기에 기타 수종으로 분류되는 239만 그루(30.9%)의 가로수 중에는 감과 대추, 모과 등이 열리는 유실수 등이 포함됐다.
감나무골로 불리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문화의 거리는 최근 가로수로 심어진 90여 그루의 감나무로 주민 청원까지 접수됐다. 최미경 씨 등 이곳 주민 91명은 이달 초 관할 구의회에 접수한 청원서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를 보는 즐거움보다 낙과와 벌레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며 가로수 수종 교체를 요구했다. 인천의 미추홀구는 내년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봉로 등 도로변에 심은 감나무 100여 그루를 이팝나무 등 다른 수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전체 가로수 중 26%를 차지하는 은행나무 3만5000그루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 9000여 그루를 내년부터 다른 수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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