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추락·히말라야 사고 덮쳐
한파특수 기대했다 악영향 우려


올겨울 한파가 예고돼 경기 개선을 기대하던 아웃도어 업계가 최근 잇따르는 산행 사고 소식으로 노심초사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대 사고로 인해 본격화되고 있는 산행 시즌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얼마 전 암벽 등반에 나섰던 현직 부장 검사가 추락사한 사고에 이어 이번 구르자히말 원정대 사고까지, 최근 산행 사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가을 단풍산행에 나서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패딩 열풍으로 반짝 특수를 노렸던 아웃도어 업계도 이번 사고 소식들이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6조8400억 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4조5000억 원까지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내리막을 걷는 추세다.

아웃도어 업계는 ‘평창 동계올림픽 롱패딩’으로 반짝 특수를 누렸지만 올 여름 최악의 폭염으로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줄면서 매출도 신통치 않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웃도어 업체들은 생활 속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고 있기도 하다.

다만, 올겨울 한파 예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롱패딩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가을 단풍 시즌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었다.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에서도 아웃도어 할인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롯데백화점의 경우 아웃도어 제품 매출이 지난해 정기세일 때보다 23%가량 상승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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