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포장 못 받은 의병 후손 많아
보훈처, 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


국가보훈처가 15일 “앞으로 국내를 비롯, 중국·미국 등 국외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 후손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사진)을 통해 활약상이 알려진 의병의 후손 등을 집중적으로 찾을 계획”이라면서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9월 말 현재 독립유공자로 포상돼 서훈을 받은 분이 총 1만5000여 명이지만 후손에게 훈·포장 등이 전달된 분은 9300여 분,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전달되지 못한 분이 6000여 명에 이른다”며 “내년 3·1 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운동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보훈처 내 ‘위법·부당행위 재발 방지위원회’가 지난 11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보훈처의 위법행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승춘 전 보훈처장 재임 후 ‘6·25전쟁 참전 유공자’ 신규 인원은 2만8000여 명이 등록했지만, 독립유공자는 4명만 직권등록한 것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편향된 업무 결과”라고 밝혔지만, 독립유공자 등록률은 후손을 찾기가 힘들어 전·현 정부를 가리지 않고 극히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해 5월 피우진 현 보훈처장이 취임한 후 독립유공자 등록 실적은 올해 8월까지 단 1명에 불과해 재발방지위의 ‘전 정부 편향 업무’ 주장은 논리적 설득력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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